[파이낸셜뉴스] 아스트로젠은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시리즈 B와 C사이의 브릿지 펀딩으로 2020년 12월 시리즈 B로 130억원을 유치한 후 1년1개월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기관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인탑스인베스트먼트-원익투자파트너스, KB증권이 후속 투자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트로젠은 이번 투자금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후보 물질의 임상 2상 진행,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 물질 임상 1상 진입,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전기생리학적 효능 평가 시스템 도입을 포함한 뇌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의 효능 평가 실험계 고도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및 바이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하여 기관 투자자분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이 마무리돼 고무적이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 진행을 가속화하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 및 다각적인 약물 효능 평가를 위한 실험 장비를 도입하여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있어 아스트로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로젠은 최근 프랑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회사 익토스(IKTOS)와 파킨슨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혁신 신약 물질 발굴 목적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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