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연평균 지출액 156억원의 15.4%
주민 일자리, 문화, 체육, 복지 사업에 집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드림파크 골프장의 수익금 중 매년 24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드림파크 골프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드림파크 골프장(36홀)의 수익금 중 매년 24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153만3427㎡(46만평)에 6400만t의 쓰레기를 매립한 제1매립장을, 2014년 아시안게임에 맞춰 547억원의 사업비로 2012년 9월에 준공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2013년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수입 1402억원, 지출 1340억원으로 주민지원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지출액 156억원의 15.4%에 해당하는 24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했다.
주민지원 사업의 주요 내역은 주민고용 조경사업이 49억원(29%)으로 가장 많고, 불우이웃돕기 35억원(21.1%), 가을축제 23억원(13.7%), 간이체육시설 운영 23억원(13.5%), 시민문화사업 12억원(7.4%)의 순으로 연평균 24억원을 주민 일자리 창출과 문화, 체육, 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민지원기금(9억원)을 출연하기 시작했다.
주민지원사업의 내용은 2012년 10월 주민대표와 환경부, 공사가 체결한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주민상생협약서’에 따라 주민대표와 공사 임직원이 동수로 구성된 드림파크상생협의회에서 심의·결정한다.
한편 드림파크 골프장은 동절기 시설물 정비를 위해 24일부터 2월 6일까지 14일간 휴장한다.
오일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상생협약서에 따라 주민을 주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골프장 수익금을 전액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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