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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싱크홀 예방 위해 노후 상하수도 누수 점검 예산 확대"

윤석열 "싱크홀 예방 위해 노후 상하수도 누수 점검 예산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싱크홀(땅 꺼짐) 예방을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며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아홉 번째 공약을 통해 이같이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을 약소했다.

윤 후보가 노후 상하수도 누수 점검 강화를 싱크홀 대책으로 언급한 것은 싱크롤 사고 원인 중 누수 상하수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누수로 약해진 지반이 침하하고 땅거짐 현상이 싱크홀로 이어진 경우가 사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평균 사고는 260여 건에 달한다.

윤 후보는 전날 싱크홀 사고에 대해서도 "어제(23일) 오후 서울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 땅이 꺼지는 이른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를 "발 아래 극한 공포"라고 했다.

또 "하 수도관은 내구연한이 50년, 고압의 물이 흐르는 상수도관의 내구연한은 20년"이라며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내구연한을 초과한 상수도관의 비율이 2018년 33%에서 2030년이면 7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노후 상하수도관에 대한 정밀조사 사업 예산은 올해 총 226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민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가 되는 노후 상하수도관 정밀조사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