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의 대전환을 견인할 '광주형 AI-뉴딜'의 지역 확산을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수사업 공모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광주형 AI-뉴딜'에 적합한 사업 중 직접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 중심으로 자치구가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자체 사전심사를 통해 1건을 선정해 오는 2월 23일까지 시에 제출하면 된다.
5개 자치구에서 제출된 사업에 대해서는 '광주형 AI-뉴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일상생활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지역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 등을 우선순위로 평가해 총 10억원을 차등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20년 7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포하고, 그 해 12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선도도시 광주 비전을 담은 '광주형 AI-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한국판 뉴딜정책을 광주시에 구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람 중심의 AI 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뉴딜' △정의로운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위한 '그린 뉴딜' △상생·안전·돌봄을 위한 '휴먼 뉴딜'을 목표로 3대 분야 149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또 '광주형 AI-뉴딜'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광주형 AI-뉴딜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해 두 번에 걸쳐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신규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판 뉴딜 2.0과 '광주형 AI-뉴딜 종합계획'의 기존사업을 보완하고 대내외 변화된 정책 환경 여건들을 반영한 '광주형 AI-뉴딜 2.0'을 수립했다.
오는 2025년까지 186개 사업, 총 8조7234억원을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선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국비 보고회와 연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영걸 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자치구 뉴딜 공모사업을 통해 광주형 AI-뉴딜의 성과가 시민들의 일상에 안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자치구에서는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참신한 광주형 뉴딜 사업 발굴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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