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제수변‧소방용수시설 주정차 금지‧소화전 보호대 등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소방용수시설 주·정차 금지 표지판, 소화전 보호대, 소화전 제수변 등 경기도 대표 상징물을 활용한 소화전 관련 3종 표준 디자인이 완성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홍보콘텐츠담당관과 협업해 소화전 제수변(상수도관과 연결돼 물 흐름 조정하는 밸브) 표준 디자인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19심벌과 경기도 대표 상징물을 표기하고, 반사 및 컬러도료로 색을 입혀 제작했다.
소화전 제수변은 주택 상수도 제수변과 디자인이 동일해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표준 디자인 완성에 따라 식별이 쉬워져 화재진압 시는 물론 누수 등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소방용수시설 표지판, 소화전 보호대, 소화전 제수변 등 소화전 관련 3종 표준 디자인 제작이 마무리됐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 각양각색 디자인과 색상으로 제각각 운영되던 경기지역 소화전 보호대의 통일된 디자인을 개발한 데 이어 12월에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의 표준 디자인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3종 표준 디자인 모두 경기도와 협업해 경기도 대표 브랜드를 활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소화전 표지판 4379곳을 대상으로 표준 디자인 교체 및 도색 작업을 실시하고, 소화전 제수변은 신설 교체 시 디자인을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협업해 지자체 대표 상징물을 활용한 소화전 관련 3종 표준 디자인을 완성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관할 전 소방관서와 경기도 시·군 등과 협의해 표준 디자인이 적용된 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