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에서 이용훈 총장, 대학원생, 연구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국민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51%로 이기면 나머지 49%의 민심은 길거리에 내팽개치는 배제의 정치가 아닌, 모든 국민의 뜻이 국정에 반영되는 정치구조와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분열된 나라가 위기를 극복한 예는 없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을 해야만 하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승자독식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힘으로 대결하는 정치'가 풀 수 있는 문제는 없다며, 연합의 정치로 '합의민주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는 "국무총리를 포함하여 국무위원 및 기타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하여 내각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같고, 도덕성이 국민 눈높이에 맞고, 해당 분야에 대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손을 맞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편인지 아닌지만 따지는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며 "국민통합내각뿐만 아니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청사진을 준비할 때,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함께 분석하여 좋은 정책들은 모두 국정 과제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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