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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 입원 가능

울산경찰청, 세광병원 등과 응급병상 운영 MOU
24시간 정신과 진료체계 유지.2개 전담 병상 지정

울산지역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 입원 가능
울산시는 25일 울산경찰청,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광병원과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5일 울산경찰청,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광병원과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에는 8곳의 정신응급의료기관이 있지만 내외상 등 신체질환이 동반된 정신응급 상황과 야간·공휴일의 정신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응급입원 및 진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정신응급 위기 발생에 대비해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 신속한 공조체계를 구축,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신속하고 안정적 응급입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광병원 내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2병상 지정·운영, 24시간 정신과적 진료체계 유지 △행정·재정적 제반사항 지원 △고위험 정신질환자 현장대응 강화 △원활한 응급입원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응급 상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병상을 지정 운영하게 돼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신응급대응체계의 공적 기반 구축 및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