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발을 한 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사과까지 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장발로 나타났다.
오늘 26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발 YJ'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단발머리가 된 정 부회장은 식탁에 앉아 두 손으로 햄버거를 베어서 먹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지난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는 반려견 '실비'를 품에 안은 채 미소를 띠고 있다.
2주 전 짧은 머리와 비교했을 때 정 부회장의 단발머리는 파격적이다. 첫 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존에 보여줬던 그의 짧은 머리와 현재의 긴 머리색이 다른데, 헤어 피스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사진은 실제로 정 부회장이 머리를 기른 것으로 추측된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가발이냐, 진짜냐", "잘 어울린다", "억압 속에서도 자유로움을 표현하신 것 같다", "요새 힘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멸공'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 13일 사과했다. 그는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다"고 했다.
장발로 한 채 반려견을 안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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