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매 관리 솔루션 ‘에어서플라이’를 운영하는 로랩스는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스파크랩, 마크앤컴퍼니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서플라이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비품과 소모품 구매 업무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구매 관리 솔루션’이다. 구매가 필요한 상품의 링크를 복사, 고객 계정에 ‘붙여넣기’하면 자동으로 상품의 메타데이터를 복사해 고객의 상품을 만들어준다.
구매처의 상품 데이터를 한 곳으로 통합해 구매 물품의 조건과 시기가 다른 사내 구성원들의 복잡한 의견을 쉽게 취합하고, 품의 과정과 결제, 비용정산에 필요한 데이터 역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매업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과정과 정산을 위한 복잡한 절차를 대폭 감소할 수 있고 비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에어서플라이는 약 1년 6개월 만에 거래액 기준 8배가 넘는 성장을 했다. 약 400여 개의 스타트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20인부터 500인까지 온라인에서 소모품 구매를 하는 중소기업 등이 사용 중이다. 현재까지 약 700여개의 온라인 구매처로부터 약 1만5000여 개의 상품의 데이터를 에어서플라이에 통합 등록해 성공적으로 구매업무를 디지털 전환하고 있다.
김원균 로랩스 대표는 "구매업무는 기업의 경쟁력과 관련된 중요한 업무임에도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낙후된 구매 프로세스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낙후된 기업 구매 시장을 함께 혁신할 인재 채용과 기업의 다양한 구매 업무 유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꾸준히 제품을 개선해 중소기업들의 형태에 맞는 효율적인 구매업무의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에어서플라이는 소모품 구매에 필요한 온라인 구매처를 통합하는 ‘구매 업무의 효율화’를 시작으로 전문성이 필요한 물품의 대량구매를 위한 ‘조달업무 효율화’까지 기업 구매 업무 전반으로 디지털전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통해 모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파편화된 기업구매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연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팀장은 "대기업에 최적화된 기존의 MRO는 중소중견기업(SMB)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에어서플라이는 이들에게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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