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김총리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29일부터 전국 확대"

김총리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29일부터 전국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설을 앞두고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설 연휴를 맞아 영등포소방서와 구로구보건소 등 설 비상근무기관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를 시작하는 소방관과 보건소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김 총리는 영등포소방서(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소재)를 방문해 설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권태미 영등포소방서장으로부터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상황과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보고 받은 후 "설 연휴 기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해주고 계신 영등포소방서 관계자 및 전국의 소방관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6일 평택 냉동창고 공사현장에서 순직하신 소방공무원 세분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며, 광주 서구 붕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구조대원들의 노고에도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들어 대형화재, 건물 붕괴, 산불, 스키장 안전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소방관 여러분께서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유사시에는 신속히 대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현장활동 시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정부도 소방관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지켜 드릴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1층 현장대응단을 방문하여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고가사다리차 시연을 참관했다.

김 총리는 구로구보건소(구로구 구로중앙로28길 66)도 방문해 보건소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성 구로구청장으로부터 보건소 운영 및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바쁜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에 애쓰는 구로구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의 보건소 근무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지난 1월 26일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시작했으며, 1월 29일부터 전국 확대하게 된다"면서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가장 먼저 시행 중인 구로구와 지역 의료기관이 노하우를 타 지역과 공유해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커져 5일간 설 연휴가 시작되면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현장은 바쁘게 돌아가 힘들겠지만,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는 파수꾼이라는 사명감으로 조금 더 힘을 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