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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온라인 유통망 점검...자가진단키트 원활히 공급할것

국내 자가진단키트의 생산능력, 1일 최대 750만개

식약처, 온라인 유통망 점검...자가진단키트 원활히 공급할것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물품보관실에 입고된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식약처가 자가진단키트를 선별진료소 등에 원활히 공급하고자 온라인 유통망을 감시하는 한편, 공장의 생산방식을 점검한다.

최장용 식품의약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은 28일 오후 질병관리청 백브리핑에 참석해 "식약처는 자체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가진단키트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 등에서도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대한약사회와 관련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가진단키트의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라 감염 의심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가진단키트가 다음달 3일부터 전국 코로나19 진단·검사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의 유통량을 늘리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최 과장은 "식약처는 생산시설에서의 포장방식을 개별포장에서 대포장으로 전환해 생산에 소요되는 시작을 단축시키고 있다"며 "또한 생산된 자가진단키트 중 수출물량을 국내공급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자가진단키트의 생산능력은 1일 최대 750만개다.

최 과장은 아울러 "현재 개별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식약처가 선별진료소에 공적물량을 공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설 명절 등의 이유로 배송이 지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