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안내문. 보건복지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중증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하는 2022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한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 합숙하는 방식이다. 참가비로 10만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수료 시 전액 환급되기에 실질적으로 무료다.
캠프의 대상인 중증·고도흡연자는 △20갑년이상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흡연 관련 질병(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을 진단받고도 흡연을 계속하는 자를 의미한다.
복지부는 캠프 참가자에게 금연상담과 교육, 건강검진·전문의 진료, 흡연 중증도 평가, 심리상담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프로그램, 금연 치료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캠프는 전국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되며, 흡연자가 원하는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하다.
참가횟수는 흡연자별로 평생 총 3회까지 할 수 있다. 다만 마지막 퇴소일로부터 12개월간 재등록 불가능하다. 이미 이용 중인 국가금연 지원 서비스가 있는 경우, 이용 종결 후 금연캠프에 참가해야 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흡연자 중 올바른 금연정보를 제공받고, 금연상담과 금연 치료제 등을 병행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부류에 비해 금연성공률이 6배 높다. 그렇기에 해당 금연캠프의 성공률은 70~80%에 이른다.
복지부는 수료 후에도 참가자에게 6개월간 총 9회 이상의 금연상담을 제공한다.
다양한 금연 행동강화 물품도 제공한다. 또한 상담기간이 끝나는 6개월 이후에도 금연상담전화과 온라인 금연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조신행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자의 금연 성공은 본인 의지 및 전문적 치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중증·고도흡연자들에게 금연캠프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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