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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4000명 돌파

서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4000명 돌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199명 증가한 26만8947명이다.

최근 3일 연속 3000명대를 보이다가 이번에 4000명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7월 6일부터 500명대를 넘어섰다. 같은 해 9월에는 1200명을 넘기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일 이후에는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는 2000명을 넘기고 같은 해 12월 14일도 3000명을 넘은 바 있다.

검사를 보면 15만422명으로 전일 13만7908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7만2898명으로 전일 6만7090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28일 3.0%로 전일(3.2%)과 비교해 높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80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2022년1월2) 8명 △구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2022년1월3) 3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관련(2022년1월) 2명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2022년1월) 2명 △해외유입 33명 △기타집단감염 13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1796명 △감염경로 조사 중 2342명 등이다.

구체적으로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보면 병원의 요양보호사가 지난 18일 유증상으로 검사해 최초 확진된 후 같은 층 환자, 종사자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서울시는 △병원 전수 및 추적 검사 실시 △시·구 보건소 공동으로 현장위험도를 평가 △병원 내 밀접접촉자는 다른 병원으로 소산 시행 등을 조치했다.

재택치료 환자는 신규 3334명이고 현재 1만1862명 치료 중으로 누적은 9만1355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8명이 늘어나 2177명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825만6582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이는 약 94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87.8%다. 또 2차 접종은 814만1573명으로 86.6%가 완료했다. 3차 접종의 경우 지금까지 477만1448명(50.7%)이 접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