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긴장이 고조된 우크라이나 내의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외교부는 지난 28일 장관 주재 우크라이나 및 주변 7개국 화상회의 결과, 대사관 현장지휘본부에 본부 및 인근공관 직원 3명을 긴급 파견해 재외국민 안전을 위한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수도 키예프, 서부 르비브, 남부 오데사 등 주요 도시에 유사시에 대비한 집결지 지정(비상식량과 구호물품 비치 등)하고 통신망 두절 상황 대비 위성전화 지원, 유사시 우리국민 비상대피를 위한 인근국과의 협력체계 가동 등이다.
아울러 주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는 체류 우리국민들이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교통편 정보, 육로 이동시 이용가능한 출국 검문소 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관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시로 교민 및 기업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 이용가능한 국제선은 7개로 공항에서 주당 국제선 890여편이 운항되고 있다.
이 중 유럽, 중동 등 빈번 운항 노선은 주당 350여편이다. 또 키예프, 오데사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유럽 5개국(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몰도바, 슬로바키아)으로 운행되는 국제철도는 주간 85편이다. 이외에 오데사 항에서 조지아와 터키로 운항하는 국제선박도 주5회 이용 가능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