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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 인구50만 경제자족도시 ‘쾌속항해’

[포커스] 김포 인구50만 경제자족도시 ‘쾌속항해’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작년 고용 안정 및 골목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2년째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선방했다. 특히 일자리경제 분야에서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고용위기 극복을 비롯해 △퇴직자 경력형 일자리 창출 △생계지원형 공공일자리 지원 확대 △노동권익사업 확대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 및 소상공인 육성 △김포페이 플랫폼 운영으로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했다.

김포시는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일자리 확대 등 고용촉진 활력, 청년이 행복하고 즐거운 도시 육성, 시민주도형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5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본예산 대비 28.2%나 늘어난 예산규모다. 황규만 일자리경제과장은 29일 “올해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전환에 따른 중요한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며 “일자리 걱정 없는 경제자족도시 건설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두 배로 올리는 화룡점정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포커스] 김포 인구50만 경제자족도시 ‘쾌속항해’
김포시 고용확대 지원 및 청년인재 육성- 2017년 12월말 18만2200명. 사진제공=김포시
[포커스] 김포 인구50만 경제자족도시 ‘쾌속항해’
김포시 고용확대 지원 및 청년인재 육성- 2017년 12월말 62.7%. 사진제공=김포시

◇취업자수 25만명-고용률 65%대 회복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기준 김포시민 취업자 수는 23만7500명, 만 15~64세 고용률은 64.1%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민선7기 동안 취업자 수는 15.9% 늘어났고, 만 15~64세 고용률은 2017년 말 62.7%보다 1.4%p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1.3%p 하락했다.

올해는 취업자 수 25만명 고용률 65%대 회복을 목표로 전방위 일자리 시책을 추진한다.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산업단지 내 일자리센터, 김포대학 내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직업능력개발 훈련 및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일자리센터는 6787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여성새일센터도 888명의 여성을 경제활동에 참가시켰다.

또한 50세 이상 퇴직자도 전문자격이나 경력을 활용해 다시 취업할 수 있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확대한다. 취업 취약계층은 생계안정을 위해 공공일자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구직 청년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청년허브공간인 사우-구래 청년지원센터 중심으로 취업, 창업, 자기계발,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리더 양성 및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고 신규 사업으로 펭귄학교를 운영한다.

아울러 김포제일공고-통진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와 김포대학에 전문 취업지원관을 파견해 학생의 취업역량 지도뿐만 아니라 예비취업자 역량에 걸맏은 일자리를 발굴해 조기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커스] 김포 인구50만 경제자족도시 ‘쾌속항해’
김포시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식. 사진제공=김포시
[포커스] 김포 인구50만 경제자족도시 ‘쾌속항해’
김포시 노동안전 지킴이. 사진제공=김포시

◇노동권익센터 개소…노동안전 지킴이 운영

노동자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오는 4월 노동권익센터를 개소한다. 노동권익센터는 노사분쟁 해결을 위한 노동교육, 노동법률 상담 및 권리구제, 체불임금 신고, 산업재해 신속한 보상지원 등 노동권익 통합서비스를 전담할 예정이다.

노동안전 지킴이 운영을 통해 건설공사장 및 제조업체 등 산업현장 산재사고 예방활동도 확대 강화해 나간다. 노동자 휴식 있는 주말, 모범근로자 산업시찰, 노동자가족 체육대회 지원 등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공공기관 감정노동자 힐링캠프 운영, 생활임금 민간 확대,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지원,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시책도 집중 추진한다.

◇김포페이 결제건수 1054만건-결재금액 3235억

김포페이는 작년 공공배달앱과 연계한 배달특급으로 골목경제를 사수한 일등공신이 됐다. 가입 사용자 29만2000명, 가맹점 수 1만3200곳을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김포페이 결제건수는 1054만건 결재금액은 3235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달특급 이용건수도 36만건에 매출액 95억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김포시는 올해도 시민-소상공인-지역경제를 잇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김포화페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상반기에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한다. 배달특급은 가맹점에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 1%대로 소상공인 부담을 낮춰주고 이용자에게는 5% 캐시백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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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5일장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 개소…해병대 추억의길 조성

김포시는 소상공인 숙원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를 올해 상반기 내 개소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 역량 강화, 컨설팅, 전문기술 교육, 법률자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 지원, 온라인 판매지원 등 2만7000여 소상공인 육성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밀착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1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도 5000만원 이내에서 2~3% 지원한다. 10억원이 투입되는 희망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해병대 추억의 길 조성, 상가경관 개선사업 등 통진읍 마송리 상권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100년 이상 이어온 김포 민속5일장 재조명 및 상설시장 건립 타당성용역을 거쳐 인구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게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형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착공,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MOU 체결, 신세계 대형쇼핑몰 유치 협약 등 일자리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다. 작년 말 인구 50만을 넘으며 대도시 반열에도 올라섰다. 올해 말까지 50만 인구를 유지하면 내년 1월1일부터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