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가정 등이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아이누리 돌봄센터 10호점(하중로201, 4층, 이하 ‘하중점’)을 26일 개소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부모들이 자녀돌봄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아이누리 돌봄센터는 2019년 1호점(은계센트럴타운점)을 시작으로 하중점이 개소해 시흥 전역에 총 12곳(11-12호점은 작년 10월 개소 완료)을 설치, 운영하게 됐다.
하중점은 미소신용협동조합에서 5년간 공간을 무상임대하고 시흥시가 운영해 민-관 협력 돌봄체계를 형성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긴급보육, 신협과 연계한 경제교육 실시, 학부모-학생 심리상담 진행으로 하중점은 시흥시 거점형 아이누리 돌봄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누리 돌봄센터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 방학기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자격기준을 갖춘 관리자와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습-숙제-독서지도, 예체능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 급-간식 등을 지원한다.
하중점 학부모 대표는 개소식에서 “육아휴직기간 만료를 앞두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이 컸는데, 하중동에 돌봄센터가 생겨 마음 편하게 복직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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