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 간 양자토론이 무산됐다.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 성일종 의원은 1월 31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양자토론 개최가 어렵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미 저희는 이 토론을 꼭 성사시키고 싶어서 의원회관 대강당을 예약했다"면서도 "현재 시간으로 보면 상당히 물리적으로 세팅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해 피살 공무원 유가족 면담, 안양소방서 방문 등의 일정 계획을 공지하면서 토론 무산을 기정사실화 햇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토론 자료를 반입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실무진이 이날 오후까지 협상을 재개하지 않고 토론 무산에 대한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다만 다음달 3일 대선후보 4자 TV토론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직접적인 대결을 펼치는 첫번째 장이 될 전망이다. 성 의원은 4자토론에 대해 "지난 번 저희가 불참한 가운데 3당과 방송사간에 룰미팅이 이미 끝나 있었다. 어제 가서 보니까 룰이 공정하게 돼 있어서 전혀 이의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발언 순서도 다 정해져 있어서 거기에 따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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