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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수도권·충남 시간당 3㎝ 눈…설 아침 상황 주의

[날씨] 수도권·충남 시간당 3㎝ 눈…설 아침 상황 주의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31일 밤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1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2.1.3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설날이자 화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점차 맑아지겠다. 그러나 31일 밤부터 2월 1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간밤부터 새벽 사이 발달한 구름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1시간 내외로 짧게 내리겠고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눈은 1일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북부내륙과 전남권북부는 낮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북부·서해5도·울릉도·독도가 2~7㎝(많은 곳 10㎝ 이상), 충청권남부·경북북부내륙 1~5㎝, 전북·전남권북부·경상서부내륙 1~3㎝, 전남남부·제주도산지 0.1㎝ 미만이 예상된다.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다만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2일) 아침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2~7도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후 11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등에 시간당 3㎝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자정을 전후로 소강상태를 보인 뒤 새벽부터 2차 강설이 시작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 충남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북한산국립공원 90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인명·재산피해는 없고, 전국 철도와 항공, 도로도 원활한 상태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주요 도로 제설과 점검, 작업자 안전 등을 당부했다.
특히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인근을 최우선으로 제설해달라고 지시했다.

국토부가 제설재 사전살포와 제설작업을 실시했고, 농식품부는 피해 우려농가를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송출했다.

중대본은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야간 강설에 대비해 가용 자제를 총동원해 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