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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사진=뉴스1
설 연휴기간 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강한 탓으로 풀이된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약 일주일간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1일 0시 기준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는 21명이다.
인천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따라 나오고 있다. 1일 기준 수용자 45명과 직원 2명 등 총 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구치소는 비확진 수용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해 분산 수용하고 있다.
한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2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2만270명으로 하루 기준 처음으로 2만명이 넘었다. 오미크론은 사망 등 치명률은 낮지만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기준 오미크론 확진 비율은 80%까지 높아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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