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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기관 협업 우수사례집 발간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들이 협업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총 25건의 우수 협업사례가 수록됐다. 협업 추진과정과 협업 성공 요인. 참여자들의 진솔한 협업 경험담 등이 담겼다.

사례집 제목은 '함께 하면 더욱 커지는 힘, 더욱 나아지는 삶'.

몇가지 내용을 보면, 행안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용정보원, 각 부처 등 47개 관계기관과 협업해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국민이 행정서비스에 필요한 구비서류(종이)를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 없이 행정정보 보유기관이 서비스 제공기관에 온라인상에서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마트, 프레시지 등 35개 기업과 협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밀키트 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강원도는 보건복지부, BGF리테일 등과 힘을 모아 '공공이불빨래방'을 설치했다. 빨래방에서 이불·운동화 빨래, 돌봄, 생필품 배달,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등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서산시는 서산경찰서, 충남 서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과 아동학대 조사기관 업무 협업시스템을 구축, 학대 피해아동의 피해 진술 반복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방자치단체, CJ프레시웨이,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과 협업해 아이스팩을 수거·세척·소독 후 소상공인 등에 공급하는 재사용 체계를 구축했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협업 우수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및 정부혁신1번가 사이트에 게시하고, 대형서점에서 전자책 형태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이번 협업 우수사례집 발간이 협업을 친숙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기관 협업 우수사례집 발간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들이 협업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 행안부 제공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