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AP뉴시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확산세가 고점을 찍기 시작하면서 최종국면인 ‘엔드게임’으로 진입을 하고 있다고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 국장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루게 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유럽내 높은 백신 접종률과 자연 감염, 온화한 날씨로 인한 감염이 약해진 것,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 발생이 낮은 것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기회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이 보호력이 높은 기간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휴전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루게는 새로운 변이가 등장해도 유럽 보건 당국이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 등을 통해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지난주 유럽의 신규 확진자가 1200만명을 넘는 등 팬데믹 이후 최고 주간 확진자를 보였지만 중중으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두드러지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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