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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6인·9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오미크론 대응

울산시, '6인·9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오미크론 대응
4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관리를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연휴의 영향으로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특히 설 연휴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체계에도 과부하를 초래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환자 최소화에 주력하고,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 및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적모임 역시 종전과 같이 최대 6인까지 가능하며,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의 예외범위는 계속 유지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1·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PC방과 영화관·공연장 등 3그룹 및 기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을 유지한다.

그 밖에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방역패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백신 추가접종에도 속도를 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한다.


또 접종완료자의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 시 격리기준이 오미크론 변이 특성 등을 고려해 일부 완화됨에 따라, 완화된 격리기준이 적용되어 일상생활의 불편이 적도록 접종완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문수경기장 등 6곳에서 지속 운영중이며,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인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료체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의 증가속도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대면모임을 최소화 하고,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