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서 韓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GDPR 대응 지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4일 한국무역협회(KITA)와 ‘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방안 웨비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이 ‘한, EU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결정(Adequacy Decision)’을 최종 채택함에 따라 이뤄졌다. 국내 기업 60여 곳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정성 결정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과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KISA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정수연 센터장이 지난 4일 개최된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 대응방안 웨비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KISA 제공
KISA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정수연 센터장은 “적정성 결정으로 개별 기업이 EU 역내의 개인정보를 국내로 이전하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다만 적정성 결정 적용예외와 같이 주의할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에서 지원하는 상담, 교육, 동향자료 등을 활용해 GDPR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조빛나 브뤼셀지부장은 “아마존,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GDPR 위반으로 최대 수억 유로 과징금을 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전반적인 GDPR 준수 의무를 꼼꼼하게 챙기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지난해 11월 독일 에쉬본에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개소해 EU에 진출한 한국 기업 GDPR 준수를 지원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