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교육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한 새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는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새학기 학사운영과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정상 등교의 원칙은 유지하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속항원검사(RAT)체제 도입과 재택치료자 대체 수업 내실화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일오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 대학 총장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의 결손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상 등교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오미크론의 특성과 방역 당국의 대응 체계를 고려해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교중지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원격수업 내실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향후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은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새 학기부터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 등을 도입해 검사체계를 다중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겨울방학이 끝나 2월 중 등교하는 학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까지 전국 초·중·고 4730개교(40.2%)가 겨울방학을 끝내고 중간 개학에 들어간다. 3월 이전에 중간 개학을 하는 학교들은 1~2주 등교 이후 봄방학을 실시하고, 3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새 학기를 시작한다. 중간 개학 없이 3월 2일에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교는 7024개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