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버츄얼 쇼케이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돈 버는 게임(P2E)'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라(BORA)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P2E 전략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오딘과 리니지IP의 치열한 경쟁 현황을 고려했을 때 경쟁 게임 대비 빠른 P2E 연동은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라 파트너스 데이는 보라 코인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표 행사이다.
김하정 연구원에 따르면 보라 파트너스 데이의 관전 포인트는 시장의 기대와 같이 '오딘에 P2E가 연동되는지' 여부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탈중앙화 거래소(DeFi)를 제외하면 현재 P2E 연동을 통한 매출 상승 매커니즘은 단기적으로만 확인됐다"라며 "P2E와 관련된 매출 상승의 기대감은 그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 순위가 변한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오딘이 다시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오딘 내 업데이트 규모가 크지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매출 순위 변화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지난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기록한 이후 다시 2위로 돌아왔다.
김 연구원은 "이번 매출 순위 변화는 지난 달 26일 진행된 오딘 신규 월드 콘텐츠 업데이트의 온기 반영 효과"라며 "업데이트 이후 오딘의 일일이용자수(DAU)는 큰 폭으로 변하지 않았지, 지난해 11월 업데이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수준의 콘텐츠 업데이트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성전 업데이트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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