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공론화 통한 시민참여형 옛 역사부지활용계획 수립
안동시청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올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시재생 및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8일 시에 따르면 운흥동 일대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원도심 인근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수문화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의 주축인 옛 역사부지개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이 주도하는 하향식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사업 계획부터 추진까지 시민주도의 상향식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5000만원을 확보, 도시재생전략계획 1순위 지역인 운흥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 지난해에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초석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을 신청, 운흥동 등 원도심 신활력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도선 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과 고품격 수변재생,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 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6년간 중구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완료했다.
태사로 '고려의 길', 한옥복합문화공간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해 중구동 일대를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태화동 일원에 2019년부터 4년간 추진된 도로환경정비와 빈집 정비사업 등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 2020년부터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용상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붙인다. 마뜨리에상가 빈점포를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마뜰어울림센터, 주차장, 쉼터, 텃밭을 조성,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충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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