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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미얀마·아프가니스탄 유학생에 '총장특별장학금' 지급

국가 혼란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24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가천대, 미얀마·아프가니스탄 유학생에 '총장특별장학금' 지급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최근 국가 혼란사태와 금융시스템 마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유학생의 어려움을 덜고, 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1인당 100만원의 ‘총장특별 인도주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가천대에 재학하고 있는 미얀마(총 23명), 아프가니스탄(총 1명) 국적 유학생은 총 24명으로 전원에게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특별 장학금인 만큼 이수학점 및 성적 등 별도 조건은 따로 없다.

이뗏카이윈 학생(미얀마·여·22·관광경영3)은 “미얀마 쿠데타로 현지에 계신 부모님이 돈을 보내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때 마침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급해주니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금을 생활비로 잘 활용하고 계속 공부해 관광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길여 총장은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뉴스를 보며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가 떠올라 유학 온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특별 장학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