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콘벤션 센터에 세워진 슈퍼볼 경기를 홍보하는 광고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미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오는 13일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경기장에서 열린다.AP뉴시스
오는 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 슈퍼볼 중계 방송 광고가 역대 최고가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폭스비즈니스는 슈퍼볼 중계 방송에 나가는 30초 광고가 최고 700만달러(약 84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보통 미국 방송의 황금시간대 평균 광고비는 11만5000달러로 알려졌다.
올해 슈퍼볼 경기를 중계하는 NBC방송은 모든 광고가 다 팔렸다고 밝혔다.
단 한번만 열리는 슈퍼볼은 미국에서도 1년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방송이어서 광고주들은 거액을 지급하면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 코카콜라와 펩시, 버드와이저, 밀러, 맥도날드 등 식음료 업체와 포드와 혼다, 도요타, 닷지 등 자동차 업체들이 슈퍼볼의 가장 큰 광고주로 나타났다.
슈퍼볼 경기 방송 30초 광고료는 지난 1995년 100만달러를 넘은 후 21세기에 200만달러대에 진입해 2010년에는 295만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2017년에는 500만달러를 찍은 후 3년 동안 30만달러 오르는 등 상승세가 줄어들다가 지난 2년간 550만달러(악 66억원)대에서 정체를 보였다.
한편 유튜브는 올해에도 슈퍼볼 TV광고 중 접속을 통한 재시청이 많은 것을 집계하는 애드블리츠(AdBlitz)를 16년째 실시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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