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케이뱅크의 정보기술(IT)센터가 위치한 서울 목동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현장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목동 정보기술(IT)센터 시대'를 열었다.
케이뱅크는 서울 상암동에 있던 IT센터를 서울 목동에 위치한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IT 인프라 개선을 위해 센터 이전을 결정했다. 케이뱅크는 센터 이전을 통해 계정계를 2배로 증설하고, 가상화 서버도 60% 늘려 고객 수용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 통신사 회선도 확대해 앱 접속 환경도 개선했다.
또 케이뱅크는 장비 배치 효율성을 높여 향후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급증할 경우에 대비한 인프라 확대 여력도 확보했다.
케이뱅크 IT센터가 들어선 KT IDC는 지하4층~지상12층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IDC다.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고객 수가 급증한 케이뱅크는 IT센터 이전 과정에서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따라 이전 방식으로 애자일 방식을 택했다.
애자일 방식은 채널계, 정보계와 같은 주요 단위시스템과 대외, 전용회선 및 보안 인프라 등 부문별 이전 작업을 사전에 우선 진행한 뒤 주요 시스템을 단기에 한 번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고객 서비스 중단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차대산 케이뱅크 테크(Tech)본부장은 "애자일 방식을 적용해 연휴 기간에, 예약된 고객 거래를 수행하면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IT센터를 이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원활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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