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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과 함께 찾아온 '봄철 탈모' 주의보

대사율 증가∙봄철 일교차가 두피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봄철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두피가 답답해져 탈모가 촉진될 수 있다

입춘과 함께 찾아온 '봄철 탈모' 주의보
봄에는 기온이 풀리면서 대사율이 오르면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쉬우며,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노폐물이 두피 염증 및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입춘이 지난 후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봄에는 일시적으로 평소보다 모발이 탈락할 수 있으며, 탈모가 촉진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모아시스와 함께 봄철 탈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입춘이 오면 두피에 나타나는 변화

봄이 다가올수록 기온이 따뜻해지고 대기의 습도도 올라가는데요. 그동안 추위로 인해 대사율을 줄이고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던 신체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대사율이 늘어나면서 두피에서 분비하는 피지의 양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죠.

봄에 모발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봄은 일교차가 크게 발생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두피는 유∙수분 균형이 무너졌을 때 피지를 과다하게 분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피부 속 각질층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데요.

피지가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면 먼지나 이물질과 엉켜 모공을 막고, 모발을 만드는 모낭 세포에 손상을 입혀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죠. 또한 피지와 이물질로 뒤덮인 두피는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세균이 모낭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확률도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봄철 대기 속 황사나 꽃가루, 미세먼지도 두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기 속 노폐물이 피지와 엉켜 두피가 호흡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 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모낭 세포가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어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탈락하는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잇습니다.

봄철 탈모 예방 및 두피 케어 방법

봄철 예민해지는 두피, 어떻게 관리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분 함량이 높은 헤어 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건조한 대기 탓에 두피의 수분이 증발하더라도 유∙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피 스케일링, 두피 케어 제품을 통해 두피에 노폐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