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약...ESG 가치 실천 노력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녹색 식생활 개선'을 위해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녹색 식생활 개선'을 위해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식사에서도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동참해 학생들의 건강한 녹색 식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기후 위기 대응 정책과 교육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학생들이 식사에서도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과 협력 사업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 △ESG(환경·사회·윤리경영) 가치 실천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 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 광주지역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구의 건강도 함께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녹색 식생활 개선'을 통해 급식 운영의 기반을 더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역생산 농수산물 중심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이를 활용한 레시피를 보급한다. 지역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소비자로서 시스템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미래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극적 실천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로컬푸드는 온실가스 절감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기여한다"며 "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일선 학교에도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푸드시스템의 개선과 녹색 식문화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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