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지난 5월19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소위원회 청문회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문서를 인용,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이 2~4세 대상 임상시험에서 핵심 타깃을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FDA의 요청에 따라 승인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FDA는 오는 15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고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의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FDA가 사용을 승인할 경우 이달 말 이전에 백신 1000만회분을 선적해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5세 미만 어린이들은 더 적은 양의 백신을 맞게 된다. 화이자는 12세 이상에게는 30마이크로그램(㎍), 5~11세 어린이에게는 10㎍의 백신을 투여한 것에 비해 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3㎍의 백신을 투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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