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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 광역전철 효과, 경주~포항·대구까지 잇는다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공동 추진 합의
대구까지 연결하는 ‘해오름 초광역전철’ 정부에 건의키로
울산~경주~포항 간에는 '수소 트램' 도입도 추진

울산~부산 광역전철 효과, 경주~포항·대구까지 잇는다
[참고자료]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부산을 잇는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이 각광을 받자 울산~경주~포항·대구를 잇는 광역전철 연장 방안이 정부에 건의될 전망이다. 특히 울산~경주~포항 잇는 '해오름동맹' 노선에는 수소트램 도입도 함께 추진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칭 ‘해오름 초광역전철’은 현재 울산 태화강역~북울산역~신경주역~포항역~동대구역’으로 이어진 232.6km 구간이다.

1단계로 ‘북울산역~신경주(37.7km)’ 구간을 우선 연결한 후 2단계로 ‘신경주~포항역(36.9km)’ 구간과 ‘신경주~동대구역(48km)’ 구간까지 동시에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9일 열린 2022년 상반기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통해 제시됐다. 동맹도시인 울산시, 경주시, 포항시는 논의 끝에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건설을 공동추진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추진과 관련해서는 해오름동맹 차원에서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에 합동 건의키로 했다.

울산~부산 광역전철 효과, 경주~포항·대구까지 잇는다
지난 2021년 12월 28일 개통한 동해선 광역전철이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 좌천-월내 구간을 통과해 울산 태화강역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 해오름동맹은 초광역전철과 별개의 ‘울산·경주·포항 간 광역철도(수소트램) 건설’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울산 북구 효문역~송정지구~입실역~불국사역~경주역’을 우선 건설하고 이후 중장기적으로 포항까지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수소 트램은 울산지역 도시철도에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운행 연계가 가능하다.

울산시는 경주, 포항은 물론 대구까지 전철과 수소트램으로 연결될 경우 동해안을 대표하는 철도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