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희망재단이 금융권 최초로 정부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올해 특성화고 학생, 대학 졸업생, 청년 구직자 등에게 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인증 행사'를 열고 14번째 단체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은 정부와 기업이 협업해 청년이 희망하는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으로 삼성전자, 포스코 등이 멤버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은 금융권에서 첫 가입사례다. 고용부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의 금융권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신한 글로벌 영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언어교육, 이문화 교육, 전문직무교육 등을 제공하고 현지에서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019년 이래 프로그램을 수료한 184명의 청년 가운데 133명은 베트남, 일본, 헝가리, 폴란드 등 해외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특성화고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 교육, 스타트업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지원 대상이 대학 졸업생 등 청년 구직자까지 확대(연간 150명)돼 더 많은 청년이 필요한 교육을 받고 스타트업에서 본인의 꿈을 펼쳐 나갈 기회를 갖게 된다.
고용부는 앞으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가 금융권을 비롯한 경영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단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이 금융권에서 첫 번째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금융권에서도 청년을 위한 더 많은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기업 주도의 직무훈련, 일경험 프로그램 등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중견, 중소기업까지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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