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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14일 당일접종…확진자 대선 투표 오후 6시~7시30분(종합)

노바백스 14일 당일접종…확진자 대선 투표 오후 6시~7시30분(종합)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수송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노바백스 14일 당일접종…확진자 대선 투표 오후 6시~7시30분(종합)
10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한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50사단은 매일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등 총 34개소에 170여 명의 장병들이 지원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이형진 기자,김규빈 기자,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은 오는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당일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21일부터는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 실제 접종은 3월 7일부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 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시작한다"며 "일반국민은 이날부터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일접종은 14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전날인 3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일반국민 접종 사전예약은 21일부터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다.

보건소 및 보건소에서 지정한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는다. 당일접종 예약은 카카오톡과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이 있는 곳을 찾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예비명단을 보고 예약할 수 있다. 방대본은 "노바백스는 18세 이상 연령의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접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투표 오후 6시~7시30분…정개특위 소위 선거법 의결

여야가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접촉자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 30분으로 연장한다.

연장된 투표 마감 시간에도 투표소에 도착이 어려운 경우에는 낮 시간에 별도 투표소를 마련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0일 열린 공직선거법 및 지방선거구제개편 심사 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사전투표일(3월 4일~5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오후 6시까지인 투표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하지만 오후 9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할 경우 비용과 인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후 7시30분까지만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패스 폐지 주장에 당국 "거리두기와 함께 논의"

당국은 코로나19 대응 방침 변경으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폐지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방역체계 개편 상황에서도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코로나19 유행을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면서 방역당국은 방역 체계를 기존 확진자 추적·관리 방식에서 자율적 역학조사 실시 및 고위험군 관리 집중 방식으로 전환했다. 임 단장은 "백신이 중증도를 떨어뜨리는 데 있어서도, 감염을 예방하는 데 많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질병청 "필요하면 PCR 우선검사 대상자 추가할 것"

방역당국은 최근 60세 이상 및 밀접접촉자 등에 한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신속항원검사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받을 수 있고, 음성으로 나온다 해도 국민 불안이 큰데 PCR 검사 우선시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해 현재 PCR 우선순위 대상자 60세 이상, 밀접접촉자로 확인문자를 받은 사례 등 몇몇 대상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선순위 대상자를 조금이라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여기저기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그래서 여러 상황을 보고 필요하면 일부 대상군을 추가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PCR검사에서 현재의 풀링 분석에 개별검체분석을 병행하는 것을 언제부터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링검사란 검체를 일정 수로 취합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대체로 실제 감염자가 많지 않은 대상에게 스크리닝 검사(screening test)로서 실시할 때 사용된다.

◇확진자, '대증치료'로 회복 가능…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격리

방역당국은 무증상, 경증 확진자는 증상을 완화할 '대증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확진자 및 동거인 대상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이 안내문은 확진자와 동거인이 자택격리를 하면서 지켜야 할 수칙, 주의사항 및 알아야 할 정보로 구성했다.

확진자와 동거인이 공통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과 재택치료자(확진자) 및 접촉자(동거인)로서 구별되어야 하는 정보는 별도로 구성했다. 또한 확진자는 재택치료자의 관리 방식에 따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다른 관리방식을 각각 안내했다.

앞으로 확진자가 PCR 검사 후 수신하는 양성통보 문자 메시지에도 인터넷 게시물 주소(https://c11.kr/wpv5) 형태로 첨부하게 된다. 안내문 내용을 보면 방대본은 확진자에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무증상, 경증 확진자는 해열제, 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차 접종 후 확진, '중증 위험' 미접종군比 94.5%↓…2차 접종군 78.3%↓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치고 돌파감염된 사례는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으로 진행할 확률이 9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군도 미접종군 대비 78.3% 낮았다.

1월 4주차 확진자의 예방접종력 평가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될 위험이 94.5% 낮았다.
'2차 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78.3% 낮게 나타났다.

중증화율로 보면 '미접종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군'보다 18배, '2차 접종군'보다 5배 높은 수준이다.

임 단장은 "중증화율이 낮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경우도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은 엄연히 존재하며 백신 접종은 이러한 위험을 크게 낮춰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