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 회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분노와 저항의 299인 릴레이 삭발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자영업자 단체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반발해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단행동에 나선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규탄하고 피해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광화문 총집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자총은 릴레이 삭발식과 청와대 시가행진, 집단소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자총은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보상 실현 △서울·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수많은 자영업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폐업하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정부는 이권 다툼만 지속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영업권과 생존권을 위해 단체행동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자총은 지난달 25일 여의도 국회인근에서 '분노의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