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TV토론서
청년, 공정문제 관련
李-尹, 사시 일부 부활 놓고 이견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 문제와 관련, 사법고시 부활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와 방송 6개사가 공동 주관하는 두번째 TV토론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까지 나오지 않으면 변호사 자격증을 따지 못한다. 일부만이라도 사시를 부활하자고 제안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윤 후보에게 질문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개천에서 용나는 걸 넓게 적용하자는 일환인 것 같지만, 지금 변호사가 1년에 2000명이 나와 취업도 제대로 안 된다"며 "그런 별도의 시험을 두게되면 전문 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더 일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답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 때문에 야간 로스쿨이라던지 산업에 종사하다가 로스쿨에 간다던지 하는 기회를 넓히는게 사법시험보다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떤 자격을만드는데 그 자격을 위한 걸 또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재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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