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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尹에 대해 '무속프레임'..정치쇼 국민께 사과해야"

李, 신천지 압색 무속인 의견듣고 지시 거부 의혹제기
尹, 당시 압색 지시는 완전히 쇼, 언론공개하며 지시해
국힘 "무속 프레임은 정치쇼 불과, 국민께 사과해야"

국힘 "李, 尹에 대해 '무속프레임'..정치쇼 국민께 사과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해 황당한 무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열린 대선후보 4자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과 관련 무속인의 의견을 듣고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재현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신천지 압수수색관련 허위 주장을 이어갔다"면서 "이 후보는 황당무계한 무속프레임 씌우기에 열 올릴게 아니라 뻔뻔스럽게 자행했던 정치쇼에 대해 자중하고 국민께 사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윤 후보는 중대본에 더 광범위한 자료를 넘겼고 추 장관의 지시는 압수수색쇼라고 분명히 밝혔다"라며 "윤 후보는 그간 민주당이 내세운 무속 프레임이 얼마나 황당했던 것인지 다시 일깨워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의혹 제기에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은) 보건복지부에서 30만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되고 강제수사는 미뤄달라고 했다"면서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대검 디지털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보다 더 광범위하게 신천지 과천본부 서버를 들여와 포렌식해 중대본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완전히 쇼로, 압수수색 지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했다”면서 “당시 기자들이 웃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 “아침에 대검에서 강제수사를 논의하고 중대본에 물어보고 하자고 세종시(보건복지부)로 과장들을 보냈다”며 “대검 간부들이 ‘총장이 압수수색할 텐데 장관이 선수치십시오’라고 그랬던 것 같다. 코미디 같은 쇼”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