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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E-커머스 100년 먹거리 토대”

안병용 의정부시장 “E-커머스 100년 먹거리 토대”
안병용 의정부시장 11일 의정부시의회 시정질문 답변.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1일 의정부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현주 시의원이 던진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E-커머스 클러스터와 스마트 물류센터가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정부에 자족기반을 닦아주고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에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다른 이유로 왜곡해 근거 없이 비난하고 시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는 시민 믿음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지역정치 지도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잘사는 의정부 만들기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제2차 본회의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에 조성하기로 한 E-커머스 클러스터 사업과 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계획 중인 스마트 물류센터 추진 사업과 관련된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시정질문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캠프 스탠리-레드 클라우드 E-커머스 클러스터 입지로 포함된 이유?

2019년 9월18일 국토교통부 생활물류시설 확충을 위한 적정 입지 추천요청 공문이 의정부시를 비롯해 화성시, 구리시, 성남시 등 4개 지자체에 발송되었으며 의정부시는 적정부지가 없는 것으로 2019년 9월26일 회신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속적인 검토 요청에 따라 E-커머스 클러스터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전반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계획으로 첨단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효자산업임을 이해했으나 안타깝게도 의정부시에는 가용 토지가 없었다.

국토교통부가 발전종합계획 변경 시 공여구역에도 추진 가능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9년 10월29일 공여구역인 캠프 스탠리를 생활물류시설 적정 입지로 추천하게 되었다. 캠프 스탠리는 헬기 중간 급유지로 반환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대상지 활용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등 사업 추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미군 공여지다. 그러나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되면 반환시기 단축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유리하고 신속한 인허가 지원 혜택 등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 1월 말 국토교통부 현장점검 과정에서 고속도로와 가까워 입지조건이 좋은 캠프 CRC에도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했으며 2020년 6월, 캠프 CRC까지 대상지로 추천했다. 이후 정부는 2020년 7월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확정 발표했다.

의정부시의 경우, 캠프 CRC와 캠프 스탠리 부지에 총사업비 1.4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며 여기에 더하여 민간자본 20조원 이상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많은 일자리와 수조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정책인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미반환된 캠프 CRC와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또한 사업이 순조롭게 되면 잘사는 의정부!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조성 결정 이유?

해당 부지에 당초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2018년 8월 국가 주도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지로 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게 되어 소규모 스마트팜 경쟁력이 저하되었으며 인근 법조타운 개발로 스마트팜 배후농지가 법조타운으로 편입되어 줄어든 이유로 경쟁력이 더욱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주도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해 전국 100개 스마트 물류센터 조성 계획이 발표되고 국토교통부의 권유에 따라 스마트 물류센터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건립되면 단지 내 유치 예정인 문화 콘텐츠 제작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특수장비 보관 장소로 활용되는 등 기업 배후시설로서 기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스마트 물류센터로의 사업변경을 포함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2020년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국가 목표인 일자리 창출 등 경제유발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사업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2021년 6월, 개발계획 변경 내용에 대한 주민공람 후 2021년 7월30일 개발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내용에 대한 고시가 이뤄지고 관련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가 된 사항이다.

법적 절차에는 하자가 없었으나 주민에게 설명회나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며 코로나19 확산과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인터뷰와 언론보도를 통해 그 비전을 공유하려고 했으며 최근 실시한 동 업무보고 자리에서 알리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반대세력에 의해 이 사업의 진정성이 왜곡되고, 인근 주민들에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안타깝다. 또한 선거철이 도래해 정치적 선동으로 이익을 보려는 일부 지역정치인의 부추김은 정말 어이가 없다.

고산동 지역은 제가 주민들의 보상 관철을 위해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 피켓을 들고 열흘 넘게 농성해 이뤄낸 저 안병용 용기와 사랑과 눈물이 묻어있는 곳으로 뒷걸음치거나 숨지 않고 주민 여러분들이 끄덕이실 때까지 설득과 이해를 구할 것이다.

복합문화단지 내 물류센터로 인해 고산동 주민이 눈물 흘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사업을 승인해준 정부와 시장을 믿고 안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겠다.

◇고산동 주민 걱정하는 행복추구권과 자녀학습권 대책은?

자동차는 대형화물차건, 소형차이건 어린 학생에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에도 대형화물차의 진출입이 발생하고 있으나 다른 시설물은 화물차가 진입하지 않고, E-커머스 클러스터에만 화물차가 통행한다는 식의 악의적 비난이 있어 안타깝다.

대형화물차는 물건을 물류센터로 운송하는데 활용되기 때문에 고속도로나 주요 도로에서 바로 물류센터로 진출입하게 된다. 캠프 CRC의 경우 2030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 중인 서울~야주 고속도로를, 캠프 스탠리의 경우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행할 것이다. 주거지로는 우리 시민 여러분이 주문하신 배송상품에 한해 소형트럭이 운행할 것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 등 차량이 많은 시간은 피하여 대형차량은 거의 심야에만 운행되기 때문에 인접 주거지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통학로 어린이들의 안전문제, 교통혼잡, 차량이동에 따른 소음과 매연 등 주거환경 악화와 같은 시민 불안과 걱정하는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송산로를 연결하기 위한 대로 3-1호선의 조기 개설로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대형화물차량은 학교 앞 등 주거단지로의 주행이 아닌 동의정부IC고속도로에서 대로를 거쳐 물류센터로 진출입하도록 계획했다.

스마트 물류센터 내부에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로 주변 교통흐름 방해를 억제하고 도로에 불법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센터 내 법정 주차대수 205대의 약 2.5배인 525대의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센터 인근 구역에 불법주차 감시를 위한 스마트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주정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는 대형화물트럭의 진출입 동선을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와 분리되도록 계획하고 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휀스, 과속방지턱, 속도·신호위반 감시카메라 등의 시설물 설치를 강화하는 등 부모님들의 걱정을 최소화하겠다.

환경오염 문제는 소음 억제를 위해 건축물 외벽을 설치하고 차량이동과 물건을 내리고 싣는 모든 작업이 건물 내부에서 이루어짐으로 소음이 외부로 발생하지 않으며, 건물 외형도 일반 대형마트와 유사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센터 내부에 전기차량의 충전시설을 법정대수 4대보다 많은 20대로 계획했다.

모든 건축행위에 대해서는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 평가가 법정 필수사항으로 사전 이행되나, 여기에 더하여 주민이 걱정과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9천개 창출 근거는?

물류산업은 국가 동력산업이며 물류를 선점한 국가나 도시는 선진 도시가 되어있다. 뉴욕, 런던, 암스테르담, 홍콩, 싱가폴이 그렇고 우리나라 인천과 부산 또한 물류가 있기에 발전한 도시다.

재래시장에서 마트나 백화점, 그리고 TV 등 텔레 마케팅에서 아마존, 구글, 쿠팡, 네이버 등 빅데이터를 공유한 회사가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첨단물류, E-커머스 스마트 물류를 선점하는 도시가 그 경제적 부를 선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추진을 지원하는 첨단 E-커머스 물류산업을 선도가 잘사는 의정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확신한다.

한국판 뉴딜에서 화성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남양읍 시리 일원 65만 제곱미터 부지에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속도롤 내고 있으며, 구리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노동 일원 96만 제곱미터 부지에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행정행위가 진행 중에 있다.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공여지라는 특수성으로 발전종합계획 변경, 타당성 조사 등 제반 행정절차가 수반되어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월 공문을 통해 수도권 물류거점 구축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적극 추진 협조를 구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9000여명에 대한 추정 근거는 다음과 같다. 고양, 부산, 등에 위치한 쿠팡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사례, 입주의향 조사자료 등을 비교·분석해 면적 10만 제곱미터당 약 18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의정부시 계획 면적을 고려했을 때, 직접 고용효과로 9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추정할 수 있고, 간접고용효과까지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효과는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미래 성장산업인 E-커머스 클러스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고, 오랜 세월을 미군 주둔으로 인해 어려움과 희생을 감내해야만 했지만, 그토록 염원했던 공여구역 개발을 국가전략에 포함되는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100년 먹거리 완성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다른 이유로 왜곡하여 근거 없이 비난하고 시민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시민 믿음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아무쪼록 내일의 의정부시를 이끌어주실 지역 정치적 지도자께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으로 모아 잘 사는 의정부 만들기에 매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