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이재명 후보의 전날 TV토론 '김포 20평 2억∼3억원대' 발언에 대해 "김포공항 인근 부지에 청년 주거 전용 20평 아파트를 2억∼3억원대에 분양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LTV 90%까지 대출해주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다는 질의에) 현재와 같은 분양가가 아니라 택지 조성원가 공급과 분양원가 공개 등을 통해 시세의 절반 정도로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대출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보단은 "현재 김포에 있는 20평대 아파트 집값이 2억∼3억 원대라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자산이 부족하고 현행 가점제 위주의 불리한 청약제도에서 집값 폭등으로 가장 고통을 받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공약을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 1월 23일 부동산 공약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시 공공주택 용지 공급가격 기준을 조성원가로 환원하고, 분양가 상한제·분양원가 공개 등의 장치로 현재보다 분양가가 절반인 '반값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약했다"고 했다.
공보단은 "이 공약에 따라 김포공항 인근에 건설해 공급할 20만호 주택의 경우 2억∼3억 원대에 공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청년,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실현을 위해 현 시세 절반 정도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약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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