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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 쌀, 제주도 학교 식탁 오른다

2년간 총 1888t 학교·어린이집 급식에 공급

전남 친환경 쌀, 제주도 학교 식탁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1번지 전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이 제주도의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 식탁에 오른다.

전남도는 제주도 친환경 쌀 공급 생산자단체로 담양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대숲 맑은 담양쌀)과 해남 인수영농조합법인(천년숲쌀) 2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국 시·도에서 추천받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서류·현지심사, 품평회를 거쳐 전국 3개소를 선정했다. 이 중 전남도가 2개 업체를 차지해 전남산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담양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과 해남인수영농조합법인은 오는 3월부터 2년간 제주지역 학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 각 472t씩 연간 944t, 2년간 총 1888t의 전남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

전남도는 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학교급식 납품을 확대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제주, 영남 등에서 판촉행사를 벌이는 등 집중적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각급 학교 급식에 전남 친환경 쌀 1만400t을 공급해 3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는 친환경 쌀 생산면적이 2만7137ha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며 "도내 우수한 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학교, 대형마트 등 대량 수요처를 발굴하고, 제값을 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