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발표
주식정보제공, 모바일 할인권,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피해 順
/ 인천시,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 공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시민들의 주식리딩방 관련 피해 등 유사투자자문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2021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자료를 13일 발표했다.
이 정보 분석 결과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만5989건이었으며 주식리딩방 관련 피해 등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은 3만5989건으로 전년(2020년, 4만347건) 대비 10.8%(4358건) 감소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8%를 차지한다.
전체 상담 건수 중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5833건 가운데 서구가 30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평구(2879건), 남동구(2721건), 연수구(2293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상담 다발 품목 소비자 상담은 유사투자자문, 신유형상품권,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순으로 많았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734건)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 할인권 등 신유형상품권(138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341건), 의류·섬유(1137건), 이동전화서비스(1006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를 살펴보면 유사투자자문 품목에서는 계약 관련 상담이 빈번했고 신유형상품권 품목은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으로는 전년 대비 신유형상품권이 972.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기타금융상품(175.5%),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48.2%), 룸에어컨(35.9%), 자동차보험(23.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별·성별 상담은 30대·40대 소비자의 경우 신유형상품권(548건, 560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50대·60대·70대 이상 소비자는 유사투자자문(489건, 249건, 61건) 관련 상담 비중이 높았다.
판매방법별 상담으로는 일반판매가 1만60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온라인거래(1만135건), 전화권유판매(1761건), 방문판매(1012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전화권유판매가 52.2%로 가장 높았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구제를 통해 인천 시민의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