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56분 여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 출전
'이상화 라이벌 겸 친구' 고다이라, 2연패 도전
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질주하고 있다. 2022.2.6/뉴스1.
이상화(왼쪽) 해설위원, 김민선 선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고려대) 선수가 오늘(13일) 밤 10시 56분 여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일본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500m 2연패에 도전, 이상화의 라이벌(고다이라) 대 후계자(김민선) 대결이란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김민선은 오늘 오후 10시 56분(한국시간) 중국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는 이 종목에서 2010 밴쿠버(금), 2014 소치(금), 2018 평창(은) 대회에서 3연속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상화는 은퇴 당시 김민선을 후계자를 지목했다. 김민선은 언론 인터뷰에서 "부담으로 와 닿지는 않는다. 항상 '이상화의 후계자', '제2의 이상화'라는 타이틀이 있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상화는 베이징에서 훈련 중인 김민선에게 찾아가 스타트 방법 등을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이상화의 라이벌이자 친구 고다이라가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 라이벌 대 후계자가 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우선 김민선은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선은 언론 인터뷰에서 "목표는 당연히 깜짝 메달을 따는 것이다. 부상 당하지 않고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또한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정신력은 나보다 강하다"면서 김민선을 응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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