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진단 컨설팅 사례를 모아 효과적인 진단, 조치 방법 제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버섯 재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버섯재배 오염진단 컨설팅 매뉴얼’을 발간,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책자는 버섯의 다양한 오염진단 컨설팅 사례들을 모아 정리해 오염 원인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 조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컨설팅 추진 흐름도 △오염률에 따른 필수 조사 항목과 조사 방법 △결과 분석 및 조치 사항 △컨설팅 전 준비 사항 등이다.
책자는 도내 버섯재배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버섯 관련 유관기관에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책자를 받지 못한 농가는 도 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로 요청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버섯 오염도 측정 자가진단 배지(식물이나 세균, 배양 세포 등을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 고체) 키트’ 제공과 ‘오염진단 컨설팅’도 수행하고 있다.
‘자가진단 배지 키트’는 연 2회 제공하고 있으며, 농가 요청 시 추가 제공도 가능하다. 시설별 유해균 밀도를 스스로 측정해 오염도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은 농기원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버섯의 안정적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버섯재배 농가 수는 느타리 159곳, 표고 299곳 등 총 509곳으로 전국농가 수의 9.2%를 차지하며, 재배면적은 52ha이다.
특히 느타리는 전국 생산량의 68.7%를 차지하는 지역 특화작목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