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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퍼플섬 무료입장 확대

2명 이상 보라색 양말만 신고와도 무료입장

신안군, 퍼플섬 무료입장 확대
전남 신안군은 올해 퍼플섬 무료입장 대상자를 확대해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하거나 가발 등을 착용한 사람까지 포함시켰다.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올해 안좌도의 퍼플섬 무료입장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퍼플섬 입장은 유료다. 개인 입장의 경우 학생 3000원, 일반 5000원이고, 65세 이상은 5000원을 받되 신안지역상품권 5000원을 되돌려준다. 다만 보라색 의복 착용시 무료입장이며, 이 경우에도 상의, 하의, 신발, 우산, 모자만 해당됐었다.

신안군은 이번에 퍼플섬 무료입장 대상자를 확대해 △반려동물에 보라색 옷을 입혀 입장한 동반객 1명 △2인 이상의 관광객이 양말, 스카프, 안경 등 동일한 보라색의 악세사리를 갖출 경우 △주민등록상 보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을 하거나 가발 등을 착용한 사람까지 포함시켰다.

신안군은 퍼플섬이 최근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고 '한국 관광의별' 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퍼플섬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무료입장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그야말로 퍼플섬의 해다. 세계적인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왔는데, 2022년의 컬러로 베리페리(Very Peri)을 선정했다"면서 "이 색은 퍼플섬과 닿아있는 보라색 계열의 청 자색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보라색의 향연에 맞춰 보라색 아이템으로 핫플레이스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