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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왕세자 부인도 코로나19 걸려, 부부 모두 확진

英 찰스 왕세자 부인도 코로나19 걸려, 부부 모두 확진
영국의 찰스 왕세자(왼쪽)와 부인 커밀라 콘월 공작부인.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찰스 왕세자(73)의 아내인 커밀라 콘월 공작부인(74)이 남편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마친 상태였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왕세자 공식 관저인 클래런스하우스는 14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콘월 공작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찰스 왕세자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당시 커밀라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백신 기본 접종을 마치면 밀접접촉자라도 자가격리 없이 매일 신속 검사만 받으면 된다.

커밀라 공작부인의 코로나19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찰스 왕세자는 2020년 3월에 이어 두 번째 감염됐다.

찰스 왕세자는 확진 이틀 전인 이달 8일에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을 만났다. 왕실은 여왕의 감염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그가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