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용노동자 1200명 대상, 1인 1회 최대 4만5천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건설일용노동자에게 파상풍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성남시 소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일용노동자다.
대상자가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뒤 성남시에 신청하면 시가 예방접종비(약 5만원)의 90%(1인 1회, 최대 4만5000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산 5400만원(시비)을 투입하며, 이는 건설일용노동자 1200명이 지원받을 수 있는 분량이다.
성남에 거주하며 신청일 현재 일을 쉬고 있는 경우에도 1년 이내에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1월 1일 이후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대상자는 접종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분증과 파상풍 예방접종증명서 및 납부영수증, 건설일용노동자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성남시청 고용노동과에 방문 신청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증식한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녹슨 못에 찔리거나 철근 등을 주로 다루는 건설 현장 노동자들은 쉽게 감염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