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청해부대 "290여명 함정 복귀" 이번 주 후반 임무수행 가능.

이달 10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어, 안정적 치료 중 10여명...


청해부대 "290여명 함정 복귀" 이번 주 후반 임무수행 가능.
해군 청해부대 36진 '최영함'(DDH-Ⅱ·4400t급)이 1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출항하고 있다.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은 이번 36진이 7번째 파병으로, 이날 부산에서 출항해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과 교대한 뒤 내년 6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해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15일 군 당국이 소말리아 해역 파병 '청해부대' 제36진 장병 304명 가운데 290여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함정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해부대에선 대부분 장병이 함정으로 복귀해 임무수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격리시설엔 의료진을 포함해 10여명이 격리 중이고, 확진자들은 무증상으로 회복된 상태"라며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청해부대 36진 장병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후 출항했다.

이들 장병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3차 접종·부스터샷)을 위해 지난달 19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 도착했으며, 이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최영함' 운용 필수 요원을 제외한 장병 전원을 하선시켜 현지 호텔에 격리 수용해왔다.

이달 10일까지 간부 35명, 병사 24명 등 총 59명(약 19.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 뒤론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군 당국은 이달 6일과 9일 부대원 격리 해제를 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2차례 실시했으며, 10일부터 장병들을 순차적으로 함정에 복귀시키고 있다.

그동안 청해부대는 매일 2회씩 함내 소독을 실시하고, 격리인원 복귀에 대비해 침구류 교체·소독, 환풍기 등 함정 정밀소독 작업도 완료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