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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안철수 유세차량 사망사고에 "유가족에 깊은 위로"

민주·국힘·정의, 일제히 위로 메시지

여야, 안철수 유세차량 사망사고에 "유가족에 깊은 위로"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최진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이태규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안철수 국민의당 캠프에서 유세버스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 차량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져 있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한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2022.2.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두 명이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여야가 일제히 위로 메시지를 내며 애도를 표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입장문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치료 중이신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본 수석대변인 또한 서면브리핑에서 "대선 선거운동 첫 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을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라며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선거운동원의 안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도 전체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안전에 대해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긴급하게 전달했으며, 선거차량, 장비 등 선거운동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충남 천안버스종합터미널앞에 정차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차량 안에서 운전기사와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등 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강원지역 유세차량을 운전하는 차량 기사는 현재 응급실로 이송, 입원한 상태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방안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래핑 유세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를 당한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