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반조성사업 평가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하고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시행중인 '헬스케어로봇실증단지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반조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6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헬스케어로봇실증단지구축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278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안전성평가, 임상시험지원 등 인허가지원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로봇 시장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광주시에서는 지역 헬스케어로봇 기술 및 제품의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후속사업으로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구축사업은 이미 구축된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를 활용해 헬스케어로봇 기술 및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 간 총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해 지역 내 라이프케어로봇·의료기기 관련 산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6년간 지역 의료·헬스케어로봇 분야를 특화 육성하기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헬스케어로봇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허가 지원을 위해 KOLAS 공인시험기관의 인정범위를 확대해 총 6개 분야(의료기기, 전자기적합성, 환경 및 신뢰성, 가정용전기기기 등)의 공인시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제품을 지역에서 시험·인증 및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의 인증 기반을 활용해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과 융합 아이템 발굴을 통해 지역 중소 헬스케어기업이 성장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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